[의학칼럼] 장염 겨울이라고 안심할 수 없어... 철저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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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 겨울이라고 안심할 수 없어... 철저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
뉴스인데일리, 2024.01.29
겨울철이 되면 장염 환자가 급증하여 우려를 낳게 된다. 일반적으로 음식이 상하기 쉬운 덥고 습한 여름철에 장염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추운 날씨에 생명력이 길어지기에 겨울철 발생 빈도가 더 높다. 여름철에는 세균성 감염에 의한 장염을 주의해야 한다면 겨울에는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을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장염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는 굴, 석화 등의 해산물 및 겨울 제철 음식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지하수와 감염자의 대변 및 구토물, 접촉한 물건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존재해도 쉽게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묽은 설사가 하루 4~8회가량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48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회복된다.
대게 시간이 지나면서 별다른 문제 없이 치료되지만, 장염으로 인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에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 물을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통해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도 좋으며, 탈수 증상이 심하다면 수액 요법 등의 치료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설사가 심하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약물을 통해 설사를 멈추게 해서는 안 되는데, 이는 설사로 배출되어야 할 바이러스나 독소가 장에 오래 머무름에 따라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한 복통,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고령층, 면역저하자라면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장염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생활 속에서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외출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등까지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해야 하며, 어패류를 먹을 때에는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 먹으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이라도 안심해서는 안 되며, 70℃에서 5분, 100℃에서 1분 정도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생활 도구에 대한 철저한 세척과 소독이 필요하다. 음식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해야 하며, 화장실 용품이나 문 손잡이 등 공용 물품도 정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겨울이라고 식중독에 대해서 안심해서는 안 되며,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감염 이후에도 면역 반응이 약 14주간 지속되어 언제든 재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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