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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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예방하자
뉴스인데일리, 2023.04.12
1.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주로 어릴 때 수두를 앓은 경험이 있으며,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에 비활성 상태로 잠복하고 있다가 여러 원인에 의하여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2. 대상포진 증상은.
주로 체부의 1개 혹은 여러 개의 피부신경분절을 따라서 증상을 일으키며, 주된 증상은 칼로 베는 듯한(?), 혹은 따끔거리는, 옷깃만 스쳐도 에리는 듯한 강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 부위를 따라 일부에서 지름 2~4mm 크기의 작은 다발의 물집 모양의 붉은 반점으로 초기에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으로 띠 모양으로 퍼지거나, 터지면서 가피를 형성하고 이후 회복기에는 가피가 탈락하면서 통증과 같이 회복되는 임상양상을 보인다. 약 60% 정도에서 대상포진 합병증으로 신경통이 발생하고, 만성 통증으로 이행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 양상으로는 통각과민(hyperalgesia), 이질통(allodynia), 이상감각(paresthesia) 등으로 나타난다. 그 이외에 홍채염, 각막염, 뇌수막염, 피부병변의 2차 감염 등의 경과를 보이기도 한다.
3. 국내 유병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전체 70만 명이 넘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으나, 대상포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에 50대 이상이 60%를 넘으며 그 중에서도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 및 극심한 스트레스 과로로 최근 급격한 건강 상태의 악화를 보이는 대상에서 발병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고령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병 비율이 높아진다.
4. 예방의 중요성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및 본인의 건강 상태와 면역력 관련 항목의 체크가 중요하다. 하지만 면역에 취약한 연령이거나 만성대사질환 및 암 병력 등이 있는 경우, 기존에 대상포진을 앓은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예방접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 백신이 이미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지만 기존 60세 이상 1회 접종으로 시행하던 생백신은 예방효과가 52% 정도였다면, 최근에 국내 새롭게 유입된 대상포진 예방 접종은 사백신으로 예방효과가 90% 이상으로 보고 되고 있다. 또한, 포진 후 신경통(PHN)에서도 예방효과가 기존 67%에서 88%로 우수한 예방효과를 보여 새롭게 도입된 예방접종이 기대된다.
5. 대상포진예방접종은 누가
50세 이상부터 접종 권고를 하며 18세 이상의 만성질환자(당뇨병, 신장병, 심혈관계질환, 류마티스관절염, 폐 질환 등), 면역저하자(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조혈모세포이식, 혈액암, 고형암, 장기이식, 항암이력 등), 이전 생백신의 경우에는 면역저하자에게는 투여가 금기 였으나, 새롭게 도입된 사백신은 가능하며 오히려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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