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여름철 무더위 속 온열질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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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 속 온열질환 주의보
뉴스인데일리, 2024.07.29
여름철 무더운 날씨 속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여 우려를 낳고 있다. 우리 몸은 뇌의 시상하부에 의해 체온을 조절하고 유지하지만, 직사광선이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며 두통과 어지럼증, 근육 경련, 심한 피로감, 의식 저하 증세가 나타나는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단순히 더위를 먹어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증상이 있을 때 적절한 대처가 없다면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나 체력이 약한 영유아, 고령층, 만성 질환자라면 치명적인 질환이 될 수 있다.
온열질환의 증상은?
고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열질환은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나눌 수 있다. 일사병은 고온에 노출된 상태에서 적절한 수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못했을 때 발생하며, 체온이 37~40도까지 상승하고 어지럼증과 구역감 및 구토, 두통, 피로, 위약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사병은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못하여 열을 발산하지 못함에 따라 40도 이상으로 체온이 상승해도 땀을 흘리지 않는 경향를 보인다. 발병 시 뇌부종, 급성 신부전 등 다발성 장기 손상을 유발하며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발작, 혼수 증세가 동반될 수 있다.
열사병 증상 발생 시…빠른 응급처치가 중요
열사병은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질환이기에 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증상이 확인되는 환자를 그늘이나 시원한 실내로 이동시킨 후 옷을 제거하고, 시원한 물로 피부를 적셔주거나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를 통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 의식이 있다면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통한 수분 공급 후, 빠른 시간 내에 구급차를 불러 응급처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온열질환이 발생하여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생활 속에서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35도 이상의 고온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하며, 불가피하게 야외에서 업무를 봐야 한다면 틈틈이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한낮에는 작업을 중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물이나 스포츠음료를 섭취하여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업무에 집중하는 것과 여름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몸을 위한 꾸준한 건강 관리이다.
올해 유독 무더운 날씨 속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체온을 잘 조절하는 등 건강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온열질환과 유사한 증상이 확인될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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